KB금융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KB금융의 투자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KB금융, 어떤 회사인가요?
KB금융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지주사입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국내 1위 시중은행으로, KB금융의 실적을 이끄는 핵심 자회사죠.
최근 주가를 보면 10월 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0월 1일 8만 원대 초반이었던 주가는 25일 9만 3천 원까지 올랐네요. 한 달 새 15% 가까이 상승한 셈인데요. 이렇게 주가가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주가 상승의 배경, 들여다보기
1. 주주가치 제고 계획 발표
KB금융의 주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주주가치 제고 계획 발표입니다. 10월 24일, KB금융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는데요. 핵심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은 앞으로 매년 평균 1,0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2.5% 수준인데요. 지금까지의 자사주 매입 규모와 비교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계획이라고 볼 수 있죠.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경영진이 자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2. 실적 개선 기대감
KB금융의 3분기 실적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아직 공식 실적 발표 전이지만, 시장에서는 KB금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이자이익의 증가입니다. 금리 상승기에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났는데요. 최근에는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이자이익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선전하며 이를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예를 들어, KB증권의 경우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채권 트레이딩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도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고요. 이처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KB금융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3. 금융산업 규제 완화 기대감
외부 환경 측면에서는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KB금융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지주사들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죠.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 개선 논의입니다. 현재는 금융지주사가 비금융 계열사를 소유하는 데 제한이 있는데, 이 규제가 완화될 경우 KB금융의 사업 다각화 기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핀테크나 플랫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3. 증권사들의 시각은?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KB금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죠.
NH투자증권의 경우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2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이전 목표주가인 11만 5천 원에서 8.7% 높아진 수준인데요. NH투자증권은 KB금융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자사주 매입 확대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BNK투자증권 역시 KB금융의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BNK투자증권은 KB금융의 2024년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죠.
다만 일부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 축소가 우려되는 만큼,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죠.
4. KB금융의 실적, 어떻게 변하고 있나?
KB금융은 2024년 3분기에 매우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조 6,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습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입니다.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적 실적 역대 최고
2024년 1~3분기 누적 실적도 매우 양호합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이는 KB금융 역사상 최대 규모의 누적 실적입니다.
실적 개선 요인
KB금융의 실적 개선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
-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
- 비이자이익의 7.9% 증가
- 수수료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 증가
- 대손비용 10% 감소
주요 지표 변화
- 자기자본이익률(ROE): 11.26%로 전년 동기 대비 0.42%p 하락
- 총자산이익률(ROA): 0.80%
- 영업이익경비율(CIR): 36.5%로 양호한 수준 유지
-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68%로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은
KB금융의 실적 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일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도 존재하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5. KB금융, 앞으로의 전망은?
KB금융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합니다. 주요 투자포인트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자사주 매입 확대로 주가 상승 모멘텀 지속 예상
2. 비이자이익 증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안정적 실적 창출
3. 금융산업 규제 완화: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 가능성
4. 디지털 금융 강화: 플랫폼 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다만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있습니다.
첫째, 경기 침체로 인한 대출 건전성 악화 가능성입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관련 대출의 부실화 우려가 있죠.
둘째,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입니다. 이는 KB금융뿐만 아니라 모든 은행권의 고민거리인데요. 비이자이익 확대로 이를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6. 기술적 분석
밸류업 프로그램 및 역대급 실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차트죠, 주봉 일봉 모두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고점을 지지하며 상승하는 상당히 정직한 차트 모습입니다. 단기 그리고 중기 대응 모두 가능하며 장중 분봉 모습도 지지 저항이 잘 맞는 차트입니다.
10월 25일 단기적인 급등 모습이니 보유자 영역이지만 재료가 좋아 추가상승도 예상해 봅니다.
단기 대응 가능하며 눌림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일봉 차트에 그려진 라인을 참고하시고 92,500원 가격대 근처로 보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2번째 마디 가격은 83,500원 근처인데 이 가격대를 이탈한다면 단기적인 추세가 꺾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마치며
KB금융은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로서 안정적인 실적과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최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주가 상승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융산업을 둘러싼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 그리고 정부의 금융정책 등이 KB금융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KB금융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법!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현명한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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